드디어 총파업의 깃발이 올랐다. 지난 10년간 한번도 오르지 않았던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쓰메끼리를 없애는 투쟁을 벌이는 인간다운 건설 노동자의 삶을 만들고자 하는 파업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우리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파업을 시작하였다. 바로 어제 안산신길지구의 부실공사 문제를 기자회견하고자 하였으나 시청과 주공, 경찰의 총체적인 방해때문에 무산되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시청과 주공, 경찰이 한통속이 되어 우리의 정당한 의견을 묵살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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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많은 공권력을 투입해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막을 수는 없다. 어제는 10명의 기자회견단을 막기 위해 300 여명의 병력을 투입한 경찰은 오늘 합법적인 집회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에 지난 10년간 한번도 모습을 보인적이 없는 물대포까지 준비하면서 우리의 투쟁을 무력화 시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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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이런 무력시위에 질릴 만큼 나약하지 않다. 우리는 정당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지 위해서 공권력이 아니라 군대를 동원한다고 해서 우리 의지를 꺽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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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믿을 것은 하나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파업투쟁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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