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의 처리를 헤아려 일당을 올려주지 않는다. 우리가 힘들까봐 알아서 노동시간을 단축시켜주지 않는다. 결국의 우리의 처지는 우리가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안산지역의 모든 건설현장을 봉쇄하고 일당올리는 싸움을 진행한지 벌써 12일. 아직도 우리의 투쟁의지는 높기만하다. 오늘도 악질적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하려는 범양건영 봉쇄투쟁을 시작했다.
<새벽에 범양 앞에 모인 파업대오>
아침에는 비가 왔지만 그런것이 우리의 투쟁을 막을 수 없다. 또한 경찰들이 우리를 가로 막았지만 그 역시 우리의 투쟁을 막을 수 없다. 그 무엇이 우리를 가로막아도 우리는 투쟁이다.
<파업대오를 가로막고 있는 경찰병력>
파업대오가 현장입구를 막고 대체인력투입을 저지하자 범양건영은 뒷구멍으로 대체인력을 투입시켰다. 이에 파업대오가 현장안으로 들어가서 대체인력을 끌어내는 투쟁을 벌였다. 오늘도 우리의 강력한 투쟁으로 범양건영의 대체인력 투입을 저지했다.
<뒷구멍으로 들어와 있는 대체인력>
<현장에 들어와 있는 대체인력을 밀어내는 조합원>
새벽에 힘찬 대체인력저지투쟁을 벌인 파업대오는 7개 건설사와 잠정합의안을 가지고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교섭단의 교섭보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교섭이 진행된 상황과 잠정합의안의 대한 설명을 하였다. 교섭보고에 이어서 교섭에 참가했던 교섭단의 보고가 이어졌다. 그리고 조별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조합원에게 교섭상황을 보고하는 있는 교섭단>
<발언을 하고 있는 조합원>
<발언을 하고 있는 조합원>
조별토론을 마친후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였다. 잠정합의안의 내용은 일당임금 13만원(목수기능공기준) 노동시간 1시간 단축, 지역주민 50% 우선고용, 쓰메끼리 15일 처리, 목수 직영처리, 무료취업알선센타이용이다. 투표결과 찬성 140 반대 17 무효 1 찬성률 89%로 가결되었다.
<투표하는 조합원>
<가결소식에 환호하는 조합원들>
우리는 승리를 쟁취했다. 어제의 노가다를 버리고 오늘 건설노동자의 이름을 쟁취했다. 우리의 처지를 투쟁으로 바꾸고 승리를 쟁취했다. 이제는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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