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비정규악법 시행에 따라 송파구청에서 계약기간 만료에 의하여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7월 2일(월) 아침부터 출근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만적인 공공부문 비정규대책과 비정규악법은 비정규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는 커녕 해고와 평생비정규직만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청은 해고된 조합원들의 업무가 더 이상 필요없는 업무이기에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화민원안내가, 민원안내업무가 과연 필요없는 업무일까요? 오히려 더욱 더 강화되어야 할 필수대민서비스업무입니다. 이 업무가 없어진다면, 많은 주민들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끝없는 ARS음성과 씨름해야 하고, 커다란 구청을 수십분 해메야 합니다. 이런 중요한 업무를, 하필 7월 1일 비정규악법 시행에 따라 폐지하겠다고 하는 구청, 너무 옹색한 변명일 따름입니다.
구청측의 탄압에 맞서 지자체직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들 최초로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송파구청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반드시 정규직으로 원직복직하여 공공부문(지자체)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투쟁!!
>> 경과보고
- 7월 2일 : 오전 8시 연대단위들과 함께 출근선전전 진행. 구청측 조합원 감금 및 선전전 진행하던 연대단위들 폭력적으로 제압. 조합원들, 현장사무실에 진입하여 정상적인 업무 수행.
- 7월 3일 : 오전 8시 연대단위들과 함께 출근선전전 진행. 구청측 연대단위 피켓 강제 철거. 구청 측 2차례 퇴거요청 및 3차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력 요청하겠다고 통보. 오후 4시 시사투나잇 취재. 전화민원안내 조합원 정상적인 업무수행.
- 7월 4일 : 오전 8시 출근선전전 진행하던 조합원 및 연대단위들 폭력적으로 구청밖으로 밀려남.
* 7월 6일(금) 12:00 송파구청 앞에서 '송파구청 비정규직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 및 약식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지들의 연대투쟁 바랍니다.
>> 출근투쟁 사진
(사진은 민주노동당 송파구위원회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7월2일 출근투쟁을 진행하려고 하자 송파구청 직원들이 막고있다 ⓒ 사무국
△ 7월2일 출근투쟁을 진행중인 비정규직 노동자와 연대단위 동지들 ⓒ 사무국
△ 7월2일 부당해고된 자신의 일터에서 출근투쟁을 진행하는 비정규직노동자 ⓒ 사무국
△ 7월3일 출근투쟁 선전을 진행하고있는 이정훈 당원 ⓒ 사무국
△ 7월3일 출근투쟁 끝에 일터에서 일을 하고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 사무국
△ 7월4일 출근을 저지하고 있는 송파구청 직원들 ⓒ 사무국
△ 7월4일 출근을 저지하고 욕을해대며 구청밖으로 쫒아내고있는 구청직원 ⓒ 사무국
△ 7월4일 비정규직 해고에 항의하고 있다. ⓒ 사무국
송파구청은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안정 보장하라!!
사업종료 거짓말이다. 구청장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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