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건설과 동문건설의 만취상태 관리자들의 행패 속에서 농성 3일째
새벽을 맞은 해고자 동지들은 이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6시부터 현장 정문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면서
바쁜 걸음으로 출근하는 건설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심정적 동조는 있으나 원하청의 눈치를 보느라 선뜻 함께하지 못하는 그들은
잠깐씩 마주치며 인사할때면, ‘얼른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건네십니다.
새벽 선전전을 마친 오전에는 현장노동자들과 노조 조직가들이 모여
향후 투쟁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에 대한 토론시간이 있었습니다.
소수의 의견도 경청해 들으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의견을 가지고 교섭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후에 있을 교섭까지는 잠시 지친 몸과 맘을 추스르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을 대며 미뤄진 교섭은 오후 5시에나 진행되었습니다.
해고자 2인과 경기서부건설노조의 사무국장, 조직1부장,
그리고 전영건설의 상무이사와 현장소장, 원청 동문건설의 현장소장이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협상은 결렬되었습니다.
그간 우리의 투쟁이 위력적이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돌아봅니다.
여전히 노동자들을 얕보고 있는 동문건설과 전영건설에 대한 투쟁수위를 높여야할 듯 합니다.
4일차 점거농성을 준비하고 있는 동문건설 해고자 동지들은 내일도
어김없이 새벽 공기를 마시며 투쟁할 것입니다.
/ 부당해고 박살내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 건설노동자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부당해고 철회하라!
/ 다단계하도급이 건설노동자 피말린다. 다단계하도급 즉각 폐지하라!
/ 시공참여자가 사장이면, 전문건설업체 필요없다. 시공참여자제도 폐지하라!
* 동문건설 본사와 봉담 현장사무실에 항의전화를 해주세요~
- 동문건설 본사
<공사관리부> 02) 786-7347
<기획조정실> 02) 786-7345
- 봉담 동문건설현장
<사무실> 031) 227-6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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