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건설노동자의 파업이 4일째를 맞이했다. 하루벌어 하루사는 일당쟁이 목수들이 4일 동안 망치를 놓고 그 손에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 어제 비가 왔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만큼 무더운 날씨이다. 하지만 무더위도 기필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 등의 요구를 쟁취하겠다는 우리 조합원들의 의지를 꺽지 못했다.
언제나 그렇듯 파업의 새벽은 현장봉쇄 투쟁으로 시작되었다. 노조와의 모든 대화를 단절한 업체가 경찰의 물리력을 믿고 오늘도 현장을 돌리려 하였다. 그리고 경찰은 위협적으로 조합원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우리는 노동자의 의지와 깡다구로 뭉친 건설노조 조합원이다. 경찰의 물리력도 건설사의 배짱도 우리의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다.
아침에 현장 봉쇄 투쟁을 마친 조합원들은 현재 가장 악질적으로 노조와 대립하고 있는 b업체의 전국현장 타격투쟁을 전개하였다. 현재 안산에 있는 b현장은 부실공사와 산업안전법위반, 환경법 위반으로 주공과 시청, 경찰에 진정과 고발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은 비단 안산현장의 문제만이 아니였다. b업체의 전국현장은 수많은 부실공사문제와 산업안전문제, 환경문제가 속출했다.
특히 산업안전문제는 현장 노동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였기에 시정을 요구하는 위험사항신고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현장의 노동자를 만나서 안산목수파업의 정당성을 알려내는 선전전을 진행하였다.
전국의 현장투쟁을 마친 후는 비정규투쟁의 선봉에 서있는 뉴코아 평촌점 연대집회에 결합하였다. 비정규직의 투쟁은 건설노동자도 유통노동자도 똑같이 해야 할 투쟁이다.
우리 안산지역 목수 파업의 결의는 드높다. 경찰력 물리력도 업체의 해태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파업투쟁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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