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울해협, 지도체계 정비하고 당면 투쟁 결의
김중희 해고자를 해복특위장으로 선출
▲ 울해협 임시총회
울산지역해고자협의회는 28일 임시총회를 열어 임원을 변경하고, 로드맵 저지투쟁과 당면 총파업 투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울해협은 작년 12월 8일 정기총회를 열어 김중희 의장체제를 출범시킨 바 있다. 그리고 울해협 자체 규약에 부의장이 민주노총 울산본부 해복특위장을 겸임한다는 규정에 따라 박현정 당시 해복특위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7기 임원을 선출하면서 새롭게 해복특위장이 선임될 필요가 있어 울해협은 임시총회를 열고 이에 대한 논의를 가진 것이다.
해고자들은 당사자들의 신상발언과 논의과정을 거쳐 박현장 해복특위장이 해복특위장을 고사함에 따라 김중희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고 해복특위장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김중희 해복특위장은 울해협 규약에 따라 당연직 부의장으로 재선임됐고, 공석인 울해협 의장에는 박현정 해고자가 선출됐다.
이로써 울해협은 박현정 의장- 김중희 부의장-박해섭 사무장 체계로 재정비됐다.
이어 노사관계로드맵에 대한 대응과 당면 총파업투쟁에 대한 대응논의가 이어졌다.
지난 2월 17일 전해투 임시총회에서 울해협의 제안으로 노사관계로드맵 분쇄투쟁을 전해투가 받아들임으로써 전해투 차원의 전면투쟁으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울해협은 이 사실을 다시 확인하고 이후 노사관계로드맵 저지투쟁을 전면화시키기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해서 울산지역 노동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힘있는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분기별 해고자 단합대회, 울산지역 현장활동가 단결행사, 지역 토론회 등 울해협 차원의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면 총파업 투쟁과 관련해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실질적으로 현장을 조직할 수 있는 출투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지역본부 조직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과 사업장에 대한 출투를 당분간 울해협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 2일과 3일에는 현대중공업과 한주연합노조 출투와 아침선전전에 울해협 소속 해고자들이 역할분담을 해 결합하기로 했다. 또 각종 집회 등에 적극 결합하면서 선전물 배포 등 선전 선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성민 기자 2006-02-28 오후 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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