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대추리 도두리의 상황은 상당히 심각합니다.
봄바람도 솔솔 불고, 논에는 씨도 뿌리고 밭도 갈고 하여.. 한시름 놓는가 싶었더니..
다시 이렇게 씁쓸하고 우울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국방부는 4월 6-7일 팽성지역에 대한 농수로 파괴 및 농지훼손, 그리고 농로파괴를 감행하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국방부가 농민들의 불법영농행위에 소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판단을 했는지.. 좀더 강도높게(즉 폭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아무튼.. 평택은 다시 비상상황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적어도 내일 오전7시까지 가능하신 분들은 대추리 대추분교로 달려오셔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범대위 긴급지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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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4월 6-7일, 또다시 국방부의 강제침탈 예상!!
평택지킴이 여러분,
4월 5일 저녁 7시반까지 대추분교로 집결해주십시요.
1. 지난 3월 한달 국방부는 두번의 강제토지수용을 자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부상당해 입원했고, 많은 평택지킴이들이 연행당하였습니다. 팽성농민들의 '이 땅에서 농사만 짓다 여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애틋하고 간절한 소망은 산산히 깨어졌습니다. 팽성농민들은 파헤쳐지는 농토를 보면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2. 국방부는 또다시 강제토지수용을 자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4월 6-7일 팽성지역 농수로에 물이 흐르게 하는 통수식이 있는 날입니다.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그 시작인 날에, 국방부는 또다시 강제토지수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국방부는 올해 농사를 못짓게 하기 위하여, 대추리 도두리 지역의 농수로를 끊고, 농지를 훼손하고, 농로를 파괴하겠다고 합니다. 지난 3월 16일 보다 더 크고, 더 폭력적인 형태로 수백여명의 용역깡패들을 동원할 것이 예상됩니다.
3. 이에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는 평택지킴이 여러분들께 긴급 집결을 호소드립니다. 국방부의 강제토지수용을 막기 위하여 4월 5일 저녁 7시반까지 대추분교로 집결하여 주십시요.
<< 4월 5일, 범대위 긴급 지침 >>
1) 오늘 5일, 저녁 7시 30분까지 대추분교 촛불행사장으로 집결해주십시요.
2) 4월 6일 오전 7시, 대추분교에서 사전결의대회를 진행합니다. 늦어도 이때까지 대추분교로 집결해 주십시요.
3) 국방부에 사이버 항위시위를 전개하고, 각종 포털사이트에도 위의 소식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국방부 열린게시판 바로가기 http://www.mnd.go.kr/cms.jsp?p_id=00106030000000&dummy=1112682065312
4) 각 단체별로 국방부 규탄성명을 발표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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