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해방연대 탄압을 중단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5월 22일, 노동해방실천연대(이하 해방연대) 회원 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경찰청 보안대에 의해 연행됐다.
해방연대는 인간이 인간을 착취 억압하는 자본주의의 극복과 노동해방, 인간해방의 쟁취를 목표하는 사회주의 정치조직으로서, 자본과 권력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투쟁에 함께 해왔다.
따라서 해방연대에 대한 국가보안법 탄압은 자본주의가 문제라는 양심과 인간해방의 사상, 그리고 노동자 민중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연대에 대한 단죄이고 폭력이다. 양심과 사상의 자유, 인간적이라면 당연한 공감과 연대조차 용인하지 않고 가두고 벌하겠다는 것은 국가가 바라지 않는 인간형은 적출하고 파괴하겠다는 실로 병적이고 야만적인 태도에 불과하다.
그 누구, 무엇도 한 사람의 자유와 인격을 파괴할 권리를 가질 수 없다. 그러나 국가에 의해, 결코 침해할 수 없는 존엄성 위로 내리쳐진 국가보안법이라는 철권으로, 얼마나 많은 고귀한 삶들이 파탄 나왔던가? 이 부당한 권력은 지금 멈춰지고 부서져야 한다.
해방연대 동지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야만적 국가폭력을 규탄한다. 또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양심들을 솎아내 죽이고 가두어온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위한 투쟁을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한다.
해방연대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
희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2012년 5월 23일
부산 반자본주의 투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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