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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
노동자 생존권 파탄 내는 하이텍 자본 규탄 항의 집회
서울에서 노조탄압으로 집단정신질환 발생시킨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자본!
생산라인 제외하고 오창 과학산업단지로 도주 이전!!
노조탄압 5년! 부당해고 4년! 오창으로 도망 온 하이텍 자본 규탄! 결/의/대/회
○ 2006년 3월 7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회사 앞에서 늦은 3시 ‘노조탄압 5년! 부당해고 4년! 오창으로 도망온 하이텍 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 하이텍알씨디코리아는 1973년 서울의 구로 수출산업단지안에 설립된 회사로 무선모형조정기를 만드는 제조업체다. 1996년 12월 필리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서 주요 생산을 필리핀으로 이전, 이윤만을 쫓아 노동자의 생존권은 외면하고 구로공장의 생산규모를 점차 축소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이의 걸림돌이 되는 노동조합을 파괴해나가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자본은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임금을 차별해 인상하는가 하면 쟁의에 결합한 조합원에게는 상여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노조원과 비노조원을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산라인과 노조 사무실 입구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여 노동조합 및 노조원을 사찰하기도 하고, 야유회와 사내행사 때도 노조원을 따돌리고 진행하는가하면 조합원이란 이유로 징계하고 부당해고를 자행하는 등의 탄압행위를 지속했다. 이렇게 2002년부터 지난 4년간 지속된 조합원에 대한 감시, 차별, 탄압은 하이텍 여성 조합원 전원은 ‘우울증을 수반한 만성 적응장애’라고 하는 정신질환을 발생시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하이텍 자본은 자신들이 발생시킨 정신질환이 산재로 인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시간중 구사대 80명을 동원해 근로복지공단과 지방노동사무소에 위력시위를 전개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고 산재 신청 기간 중에 관리자의 조합원 폭행도 서슴지 않는 등 치졸한 탄압행위를 지속해 왔다.
○ 급기야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자본은 지난 2005년 12월 17일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수련회를 진행하는 기간을 틈타 노동조합 및 생산직 노동자들에게 통보조차도 없이 생산라인을 제외한 모든 부서를 오창 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함으로써 또 다른 파행을 만들고 있다. ‘공장 이전 시 노동조합에 6개월 전에 통보하고 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에도 불구하고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자본은 ‘생산라인은 남아있기 때문에 공장이전이 아니다’라며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뻔뻔스런 주장을 하고 있다.
○ 노동조합은 하이텍 자본이 생산라인만을 제외하고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한 것은 이후 생산라인을 폐쇄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노동자의 생존권 자체를 파탄에 빠지게 하는 파렴치한 작태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 노조원의 대부분이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조건 속에서 생산라인만을 남겨놓은 이전은 노조활동으로부터 자유롭게 연구 및 영업을 진행하고 이후 생산라인 폐쇄로 노동조합 또한 존립의 근거를 상실시킴으로써 민주노조의 씨를 말리겠다는 탄압의 의도가 짙은 것이다. 그러나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자본의 지난 5년간의 치졸한 탄압의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것이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나가는데 있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자본이 왜 민주노조의 파괴로부터 자신들의 더 많은 이윤축적을 시작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으며 따라서 반드시 투쟁으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자본의 의도를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 3월 7일 오창 본사 앞에서의 첫 집회는 이러한 노동조합 파괴, 노동자 생존권을 파탄에 빠지게 하고 있는 하이텍 자본의 의도를 분쇄하기 위한 포문을 여는 집회가 될 것이다. 이후 하이텍 지회는 오창 본사를 타격하는 투쟁을 지속하면서 실질적으로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이루어나가겠다고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