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부터 평택의 대추리 주위로 병력을 배치했던 국방부와 경찰이 15일 오전 10시부터 도두리에서 황새울로 들어가는 농로 주변의 논을 포크레인으로 파괴하기 시작했고, 이에 도두리 주민들이 맨몸으로 저지하였습니다.
국방부 용역의 포크레인 작업이 중단되자 경찰 병력 3개 중대가 배치되었고, 주민들을 위협하더니 끝내 연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두리에서 농지파괴를 막던 농민들을 연행하기 위해 여경 및 체포조가 투입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민 1분이 실신하고, 다른 1분이 팔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함께 있던 주민들과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응급치료와 구급차를 요구했으나 경찰은 방관하며 계속 연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추분교와 농지 두 축으로 국방부와 경찰이 동시에 침탈을 감행하고 있고, 대추리와 도두리가 고립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현재 평택의 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인 활동가들이 맨 몸으로 농지파괴를 저지하고, 대추 분교를 지키기 위해 싸우며 연행되고 있습니다. 평택의 상황을 주시해주시고, 가능하다면 싸움에 동참해주시기를 호소합니다.
현장으로 못 오시는 분들은 국방부에 항의 전화, 항의글 남기기, 그리고 현장 소식을 인터넷에 퍼 날라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팽성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군기지 확장과 강제토지수용을 막아내고 올해도 농사를 짓겠다는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투쟁에 동참해주시기를 호소합니다.
**국방부 열린 게시판 www.mnd.go.kr
**국방부 항의 전화 02- 748- 6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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