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재심에서 박성락 동지 부당해고, 김철환 동지 정직 3개월!
4월 2일 사측은 박성락 동지와 김철환 동지에 대해 각각 부당해고와 정직 3개월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
이것은 합의사항 위반이라는 원인을 제공한 사측이 반성과 사과는 커녕 오히려 합의사항 지키기를 요구한 현장활동가들에게 전면탄압을 자행한 것이다.
더 이상 사측은 노사화합을 말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그동안 사측의 1차 징계 결과에 대해 부당한 노동탄압으로 규정하고 최소한의 양식을 갖출 것을 이성으로 호소하며, 반성과 함께 징계철회를 촉구했다.
당시 라인 정지 후 사측이 추가인원을 투입하고 나서 라인이 가동되었다는 것은 사측도 합의사항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사측이 택한 방식은 뻔뻔스럽게도 자신들의 문제를 덮기에 급급해 “부당해고”라는 극약 처방으로 파국을 자초하고 나선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편승한 노동탄압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부자들을 위한 정부! 자본가들을 위한 정부를 자처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제일 먼저 현대차그룹인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하여 노사화합을 역설했다. 정몽구 회장도 울산공장을 방문하여 노사화합을 강조했다.
결국 이들이 말한 노사화합이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었단 말인가!
노조에 재갈을 물리고, 합의서 위반을 밥 먹듯이 하면서 노사화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경제살리기라는 사회적 화두를 틈타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자본가 살찌우는데 혈안이 된 이명박 정부는 출범 한 달 만에 지지율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사측에 분명히 경고한다. 이명박 식 경제살리기가 민생을 외면환 현실에서 저항에 부딪치듯이 사측의 노동탄압이 현대자동차 경쟁력 강화는 결코 아닌 것이다. 오히려 동반자를 고려하지 않는 사측의 노동탄압 일변도의 정책이야말로 노사화합을 뿌리 째 흔들어 놓는 것이며, 파국을 자초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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