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을 보호한다며 정부가 만든 비정규직법이 비정규직을 확산하고 불안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특히 법안 시행 전인 7월 1일 이전에 그동안 장기계약직으로 있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속속 계약
해지 되고 있어 전국에서도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또 용역전환이나 외주화로 인해 고용이
불안해 지고 있는 비정규직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비정규직법의 피해를 본 다수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황당한 현실에 답답할 뿐입니다. 왜 계약해지가 되는지도 모른 채 해고 통보서를 받아
보거나 비정규직법으로 인한 해고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찌할지 몰라 갑갑해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시행 될 비정규직법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한다고만 선전하기 때문에 그 실내용이
무엇이고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억
울하게 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당당하게 대처하기 위한 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취지로 ‘비정규직법에서 살아남기 배움터’를 6월부터 매주 토요일 3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실
(대흥역 4번출구)에서 진행합니다. 또한 비정규 노동자가 부르는 곳 어디든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길거리 상담도 합니다.
앞으로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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