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글)
울산과학대 미화 동지들의 투쟁은
꼭 승리할 것입니다.
정몽준이 이사장으로 있는 울산과학대 미화원 동지들이 최저임금을 법으로 보장된 만큼만 달라고 노동자로 최소한의 요구만 했을뿐인데 돌아오는 것은 집단해고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집단해고에 맞서 울산과학대 미화 동지들은 울산과학대 직원에 의해 속옷차림으로 밖으로 내몰리고 어떻게 몇 년간 울산과학대 청결을 위해 뼈빠지게 쓸고 닦던 일을 했던 성원들을 잔인한 폭력으로 밖으로 내 쫒을수 있는지 기가 찹니다.
동지들의 처절한 소식을 듣고 일년전 저희 전북도청미화 노동자들이 쫓겨난 그날이 생각났습니다. 저희 전북도청 조합원들도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조합원만 집단해고 되었습니다. 단지 임금올리자고 조합에 가입한 것도 아니고 빈인격적인 용역사용주의 횡포에 맞서 인간답게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도청 미화 해고자들은 해고에 굴하지 않고 원직복직을 위해 노조로 똘똘뭉쳐 천막농성, 노숙투쟁 등을 전개하며 전북도청을 상대로 투쟁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는 투쟁이었지만 이를 견뎌내고 한명의 탈퇴자 없이 9개월간의 투쟁으로 전원 원직복직을 쟁취했습니다.
울산과학대 미화 동지들
저희보다 너무 열악하게 일을 하다가 해고된 것이기에 같은 미화 노동자라 가슴이 시립니다. 그러나 동지들의 투쟁은 꼭 승리할 것입니다. 결코 좌절하지 않고 투쟁한다면 저희 전북도청 미화 노동자들처럼 현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힘내세요. 투쟁
-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전북평등지부 전북도청 미화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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