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때 수철공주로 원칙과 소신이 있는것처럼 온갖 주접을 떨고 거짓 공약과 약속을 남발하며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던 유신귀태의 교활한 위선뒤에 비수를 감추고있는줄은 차마 몰랐고 항간에 유신독재가 도래한다고 할때도 안믿고 21세기에 설마 그러겠나 했다.
근데 유신으로 이처럼 완벽히 돌아가다니 상상도 못했던게 현실화되니 사람들은 맨붕이다. 수많은 민주영령들과 애국투사들의 피와 땀으로 겨우 일궈낸 민주주의라고 자부하며 국민들의 항쟁과 투쟁으로 역사의 쓰레기에 처박혔던 유신 망령이 되살아 나다니?
지 애비의 유신헌법을 만들었던 자를 그 딸의 비서실장으로 임명해 권력을 쥐락펴락하고, 그와 비슷한 연배의 아버지 추종자들이 딸을 에워싸고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것이다.
애비와 그 추종자들인 전두환,노태우 등과 더불어 우리 현대사에 독재와 지역감정에 편승해 이 나라를 정치적,정신적으로 절름발이 국가가 되게 한 일등공신들만 살판친다.
친일과 독재를 옹호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우리 애들을 교육하면 이 나라는 친일친미의 나라 미국과 일본의 식민지,하수인나라가 될것인데 공공연한 역사외곡은 용서못할 매국죄,역적죄다.
잔악한 일제에 맞서 모든 것을 버린, 이름 석자도 역사에 제대로 기록돼 있지 않은 무명용사들, 항일무장투쟁을 하다 일본군의 흉탄에 맞아 숨진 독립운동가들이야말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아닌가?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역사는 이런 혼이 담긴 역사인 것이지, 일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고 그 기반을 가지고 대대로 잘 먹고 잘사는 ‘혼이 없는 역사’는 아니지 않는가?. 이런 아픈 역사도 있었다고 가르쳐야 하고, 이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그 이후의 역사도 사실 그대로 가르쳐야 나라가 바로 설게 아닌가?
친일친미문제는 과거형이 아니라 엄연히 현재진행형이다.이 사회의 주류로 분류된 집단의 뿌리가 친일파에 닿아 있고, 일본의 우경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야 마땅하다.지 애비가 일제 말기에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를 쓰고 일본군 장교로 복무했기 때문에라도 친일을 왜곡미화하는 극우보수꼴통세력과 손을 잡아서는 안된다.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 부역한 자들에 대한 가혹한 처단을 통해 민족정기를 바로잡은 것이 좌빨이고 드골 등 국가지도자들이 ‘빨갱이’여서 그랬나?
1948년 이승만 단독정부 수립 직후 친일파 처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반민특위가 이승만에 의해 와해되면서 친일파 청산은 물 건너갔고, 친일파가 다시 살아났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던 집단의 상당수가 ‘빨갱이’로 몰렸다. 이 피눈물 나는 역사가 꼬이는 중심에 있던 인물이 개승만인데 이 매국노를 거의 신격화하는 역사학자를 국사편찬위원장에 앉힌 유신할매의 역사관은 도대체 무엇인가?
며칠 전 박정희추모 예배가 어느 교회에서 웬 목사가 “우리나라에선 독재를 해도 됩니다”라고 설교했는데 이런 망발을 하는자들까지 나타나니이 그 망동이 참으로 경악스럽다.
국정원 대선개입이라는 전대미문의 소용돌이 속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사건을 터뜨리고 이 북방한계선(NLL) 논란이 일으키고 통진당해산,역사외곡교과서,전교조목조르기, 기초연금등 선고공약 뒤집기,검사총장과 수사팀장찍어내기,등 열거하기도 숨가뿐 반민주적,반민중적행태를 밀어붙이는데 유신귀태의 막가자정치에 국민들의 원한과 분노는 극에 달했다.
국민의 겉으로 드러난 침묵이 ‘동의’라고 착각하면 오산이다. 그 침묵은 오래가지 않을것이며 이러다간 어느 한순간에 울분과 원한이 폭발해 제2의 부마항쟁,4.19가 일어날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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