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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향기를 잊은 동지들께
잊혀진 역사만큼이나 시간과 계절도 느끼지 못하고 지나 가는 것은 슬픈일이다. 벌써 5월을 지나 6월이다.
삭막하고 쾌쾌한 콘크리트 도시이지만 그래도 이곳 저곳 살펴보면 주변에 작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때 삭막한 도시에 향기를 날리던 아카시아들도 이제는 자기 역할을 다하고 사라졌다.
5월의 역사가 잊쳐지는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자연이 주는 5월의 향기까지 느끼지 못해서야 우리가 살고자 하는 세상의 의미가 없지 않은가!
시간과 계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역사를 잊지 않고 앞으로 전진 해야하는 사회운동 활동가들의 작은 힘이길 바라며....
[2005년 5월 어느날 홍제동 집 주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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