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임금인상을 시작으로 해마다 임금인상안을 제시하였으나
하이텍 사측은 노동조합과 임금교섭을 진행하면서도 비조합원들과 노사협의회를 해 일방적으로 임금인상을
해왔다. 노동조합과 아무런 논의도 없이 비조합원들과 한 임금인상액을 노동조합이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하이텍 사측은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것이 아니니 그대로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적인 행태를 조합원들에게
적용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2007년 하이텍 자본은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법인분리를 통한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의도가 노동조합 투쟁으로 자신들이 원하던 계획대로 진행되어지지 않으니 이제는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하자고 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단협안의 중요한 사항은 조합활동의 보장과 고용안정의 내용을 중심으로 두고 있는 반면
사측의 단협 개악안은 조합활동의 전면적인 축소 그리고 조합원의 징계권과 고용에 대한 부분은 사측의
입맛대로 하겠다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사측은 교묘하게 단협안 비교표를 만든다고 하면서 상여금을 기존에 냈던 개악안보다 더 개악된
안으로 노동조합을 우롱하는 행태를 보였다.
집중교섭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주 2회 교섭을 진행하면서 사측은 2002년부터 산적한 임금인상의
문제와 단협 그리고 법인분리로 인한 고용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노동조합이 자신들이 계획에
동의해 줄 것을 줄곧 이야기 하면서 노동조합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교섭 내내
시간 끌기로 일관하면서 우리의 투쟁의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고용의 문제는 법인분리 이전의 상태로 원상회복을 하거나
오창본사 및 연구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측이 검토해 새로운 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여전히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법인분리한 회사로 전적을 하고 생산성 향상을
약속을 한다면 2009년 6월 30일까지 정리해고 하지 않겠다라는 것을 공문을 통해 제시를 하였고
전적에 동의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해서는 정리해고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변함없이 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간단하다.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고용의 문제를 법인분리 이전의 상태로
원상회복하고 단체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아직까지 원직에 복직하지 않은 하이텍 지회장을
원직에 복직시키라는 것이다.
7년을 굽힘없이 투쟁을 전개해 온 하이텍 조합원들과 연대단위 동지들이 포기하지 않고 하이텍 자본을
향한 투쟁을 전개한다면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날이 멀지 않아 오리라 생각한다.
노동자들의 뚝심으로 힘찬 전진의 발을 내딛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