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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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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왕국 |
2006-11-07 17:19:29 | 조회 : 4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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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국회의원 비리 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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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말리는 국회의원 비리 실태=실제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주천(62·서울 마포을) 의원은 지난 2000년 9월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을 당시 서울 ㅍ호텔 일식당에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으로부터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정무위 국감 증인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를 받고 있다.
국회 정무위 간사를 맡았던 이훈평 민주당(60·서울 관악갑) 의원은 같은해 10월 김 사장한테서 같은 부탁을 받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ㅇ, ㄷ 등 2개 건설업체가 하도급공사를 수주하도록 도운 혐의(〃의 제3자 뇌물교부)다. ㅇ사는 같은해 11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동해고속도로 건설공사의 동해∼주문진 간 115억원짜리 토목공사를, ㄷ사는 2001년 4월 23억8천만원짜리 용인·죽전 택지개발지구 토목공사를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4~6개월 전부터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계류돼 있는 의원들의 비리 연루 혐의 또한 각양각색이다. 지난 6월 영장이 청구된 박명환(65·서울 마포갑) 한나라당 의원은 한 자동차 부품 업체한테서 세무조사 선처 부탁과 함께 6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의 뇌물)를 샀다. 박주선(53·전남 보성화순) 민주당 의원은 2000년 1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있을 당시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한테서 청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박 의원과 같이 영장이 청구됐다. 국회는 이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6개월 가까이 미루고 있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반발을 사왔다.
정대철 의원은 지난 7월 굿모닝시티 윤창열(49·구속)씨한테서 “쇼핑몰 건축 인허가를 빨리 받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 지난 8월 영장이 청구된 박재욱(65·경북 경산청도)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경산 ㄱ대학에서 교비 107억원을 친·인척 계좌에 넣은 뒤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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