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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1 10:28:23 | 조회 : 3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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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포항건설노조 하중근씨 끝내 1일 새벽 숨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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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또 방패로 사람죽였다"
포항건설노조 하중근씨 끝내 1일 새벽 숨져
박경철 기자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의 생존권 투쟁과 관련 지난 16일 집회에서 경찰의 방패에 우측 후두부를 가격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중근(45)씨가 결국 신부전증까지 발생하며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하씨의 담당의사인 김진욱 교수는 7월 31일 오후 5시경부터 사망시간을 장담할 수 없음을 보호자에게 전했고, 결국 1일 새벽 2시 55분경 심장박동이 멈추며 한차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사망했다.
하씨가 뇌사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온 포항 동국대병원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추후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건설노조 관계자에 의하면 민주노총 최은민 부위원장이 급파된 상황에서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늦은 새벽까지 고인의 시신을 지켰다.
보름이 넘도록 하씨의 상태를 지켜본 관계자는 “하중근 조합원을 죽인 것은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적 태도를 보인 노무현 정권”이라며 “아무런 거리낌 없이 길거리에서 맨손인 노동자에게 방패를 날리도록 만든 노무현 정권이 죽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2006년08월01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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