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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의 군투입과 강제집행 규탄 성명서 >
한국민을 보호하고 영토를 방위해야 할 국방부는 25일, 평택시 팽성지역 미군기지확장지역에 군 병력을 투입하여 농토를 파괴하고 마을을 밀어내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겠다고 발표하였다.
우리 민주노총평택안성지구협의회는 지난 2000년 12월, 주한미군의 연합토지관리계획(LPP)가 발표되면서 지역 민중들과 연대하여 “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을 전개하여왔다. 노동현장에서 기름밥만 먹던 우리는 미국이라는 거대 제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삶터를 파괴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 전투기, 탱크를 동원하여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까지 견제하는 미국의 전략에 왜 우리국민의 땅과 혈세를 바치면서 까지 정부가 나서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것이다.
평택안성지역 노동자들은 효순이 미선이 탱크 압살 사건과 오리발을 내미는 미국과 무기력한 한국정부를 보았으며 이라크에서 정보를 조작하고 수많은 양민을 학살하는 현장을 목도하였다. 미국은 이북에 대한 봉쇄와 남북간의 교류까지 휴전선을 타고 앉아 방해하여 왔다.
미국 일본과 수많은 양보와 굴복으로 전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있는 노무현정부는 제일로 보호하고 권익을 지켜주어야 할 국민들의 기본권을 무시하고 군대를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미국과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기지 평택이전에 16조원, 고덕 국제평화신도시에 5조 6천억원과 이외 13조원, 경제특구와 그 성격을 밝히는 각종 법률과 제도는 평택을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군사도시로 구조조정하여 내주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는 유사이래 최고의 공사이며 민족의 팔아먹은 사대외교중 최대의 조공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우리 평택안성지역 노동자들은 그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다.
당사자들을 전 민중, 전 민족의 배신자로 규정하고 처벌할 것이다. 무능 부패, 사기, 사대, 폭력정권 노무현정권 퇴진에 앞장 설 것이다.
군의 이동과 작전을 지시한 최고 책임자를 밝혀낼것이며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 작전의 최고 수혜자이며 강제집행에 압력을 행사하는 미국은 노동자 민중과 절대로 화해할 수 없는 적대국이다.
평택안성지역노동자들은 미군기지확장저지에 온 힘을 모을 것이다.
전 단위 노동조합의 확대간부파업으로 참가할 것이며 탄압이 도를 넘을 경우 전 조합원은 궐기 할 것이다.
우리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는 이 투쟁은 당연하며 노동자의 계급적 양심과 일치하는 즐거운 투쟁이다.
전국의 노동형제들에게 호소한다.
전쟁을 막자, 우리의 형제, 가족, 국민을 지키자. 이땅의 악의 무리를 척결하자.
2006년 4월 26일
민주노총 평택안성지구협의회 대표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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